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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한국근대문학선

<채만식> 저 | 도디드 | 20160921

남방의 농촌에는 이런 풍경도 있다. 용희 는 그늘 짙은 (容姬) 뒷마루에 바느질을 차리고 앉아 자지러지게 골몰해서 있다. 샛노란 북포로 아버지의 적삼을 커다랗게 짓고 있는 것이다. 날베가 되어서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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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한국근대문학선

<채만식> 저 | 도디드 | 20160921

교내 웅변부(校內雄辯部)의 월례회가 끝나고 나서였다. 회가 끝나자 여럿은 이내 다 흩어져 갔고, 한 6,7인이나가 그대로 처져 있었다. 웅변부를 리드하는, 그리고 나아가서는 교내에서 저희들의 이른바 진보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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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낭객의 신년 만필

<신채호> 저 | u-paper(유페이퍼) | 20160923

낭객의 신년 만필 : 신채호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필) (申采浩, 1880년 12월 8일 ~ 1936년 2월 21일)는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적 아나키스트, 사학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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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안달소전 (한국근대문학선

<이무영> 저 | 도디드 | 20161005

권안달도 이 동네의 다른 열세 집과 같이 단양댁의 논 몇 마지기와 밭 몇뙈기를 얻어부치어 권안달의 말을 본다면 그 덕으로 거미가 입에 줄을 못치고 있는 셈이다. 원래가 크지도 못한 키에다가 양쪽 어깨가 차악 내려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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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단자 (한국근대문학선

<이무영> 저 | 도디드 | 20161005

네로의 포악성에 준은 걷잡을 수 없는 흥분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그는 주먹을 쥐었다폈다 하고 있었다. 섰다앉았다 한 것도 몇 번인지 모른다. 일어서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그는 자기 뒤에 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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