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많은 예비 보건의료인들이 이론만을 암기하였다가 곧바로 잊어버린 채, 배운 것을 의료현실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저자들의 강의가 미숙한 면도 있었겠지만 교과서에 소개되는 이론들이 너무 복잡하고 한꺼번에 고등이론까지 공부하도록 꾸며진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학부생, 보건의료 실무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를 사례중심으로 쉽게 서술된 교과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이 책을 기획하였다. 첫째, 학부생 수준에서 꼭 알아야 하는 보건관리 이론을 선별하여 내용을 대폭 줄인다. 둘째, 각 내용의 서두에는 관계된 사례를 소개하여 전체적인 내용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본문은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현실에서의 적용 예를 포함하여 충분히 설명한다. 넷째, 각 절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찬반양론이 뜨거운 문제들을 토론문제로 제시하여 본문에서 다룬 이론적 내용을 현실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집필과정 중, 저자들은 국가시험 등의 문제로 인하여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이 책을 기술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내용적인 면에서 기존 주요 학회 교과서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다. 또한 현대와 같이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서 항상 지적되는 것이지만, 변화는 필연적으로 불안정을 초래한다. 이 책이 시도하는 변화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 책이 지닌 변화에 비해 저자들의 준비가 철저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독자들의 폭넓은 이해를 구하며 이후에도 저자들은 질책을 인정하고 계속 개정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이 책을 쓰는 데 많은 분들의 헌신과 도움이 있었다. 보다 건강한 사회를 위해 자신의 이익을 멀리하고 보건의료관리의 연구와 활동에 헌신하신 선배 보건의료인들에게 먼저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을 꾸려주시느라 실무적으로 고생하신 보문각 사장님과 가톨릭관동의대 정혜영 책임연구원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2017. 6 저자 일동

공저

제 1 장 보건의료 서론 제 2 장 건강관련 행태 제 3 장 보건의료 서비스의 구성 제 4 장 보건의료 자원과 관리 제 5 장 보건의료 제공체계 및 보장체계 제 6 장 일차보건의료와 지역보건사업 제 7 장 국제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