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 연구의 대상으로서 원조활동은 상당히 흥미로운 속성을 지니고 있다. 정부활동이 모두 그러하지만, 어떤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멋진 계획을 세우더라도 돈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오늘날 일상의 단어가 되었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원조활동도 마찬가지다. 특히 원조는 물건으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 돈을 이동시킴으로써 이루어지기도 한다.

바로 이 점을 저자는 흥미롭게 여겼다. 정부의 활동에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돈 자체가 활동의 핵심으로 위치하고 있는 것이 원조활동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학원 재학 시절 재무행정과 계량분석 그리고 정책학에 대해 학습하면서, 동시에 개인적으로 원조활동에 관해 지식을 넓혀 갈 때 바로 이 점에 주목하였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정부활동이 이루어지는데, 원조활동은 국민들의 세금 그 자체가 이동되는 모습이라는 점과 더구나 국내의 세금이 전혀 보지도 듣지도 못한 외국의 누군가를 돕는 데 사용된다는 점은 이 책이 발간될 수 있던 이유가 되었다.

김민주

1977년생으로 대학에서 산업디자인 전공.
1994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주최한 수필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
현재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

2010년 소설 〈박제〉
2012년 소설 〈시크릿 스캔들〉 e-book 출간
2012년 판타지 소설 〈셔릿 버크의 에메랄드〉 e-book 출간

Ⅰ 원조예산에 대한 관심이 왜 높아졌는가？
Ⅱ 예산패턴과 원조에 관한 분석은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가？
Ⅲ 원조예산의 패턴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Ⅳ 원조예산은 어떤 패턴을 보이는가？
Ⅴ 원조유형별로 예산의 패턴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Ⅵ 원조예산의 패턴 발견은 어떤 의의를 주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