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기질로 보는 셀럽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역사상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시대와 문화권을 대표하고 선도하는 인사들은 항상 있어왔다. 이 책을 읽는 독자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인사들의 스타일링은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어찌 보면 그 문화권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몇몇 인사들만 살펴봐도 그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본 글은 최근 대중문화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셀러브리티 문화를 살펴보고 대표적인 인물들을 꼽아 설명하고자 한다. 로열패밀리와 예술가 그리고 스포츠 스타, 배우와 가수 등 누구에게나 동경의 대상이 되는 셀러브리티들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사실 그들의 존재 그 자체가 됐다. 대중은 셀러브리티를 하나의 이미저리로 인식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셀러브리티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스토리, 업적도 큰 역할을 하지만 그런 요소들 각각은 비주얼 아이덴티티와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이미저리를 형성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결국 셀러브리티들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구축 배경을 살펴보는 것은 이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퍼스널 브랜딩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독자들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이해를 돕기 위해 심리학자 융(Carl Gustav Jung)의 심리유형이론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 성격유형검사) 이론을 활용하여 그들의 심리유형을 구분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들이 처한 환경과 만나면서 어떻게 외적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추구로 이어지는지 살펴보자.

김혜균. 현재 우송대학교 뷰티디자인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한국인체미용예술학회, 대한뷰티콘텐츠학회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LG패션, 제일모직, SK텔레콤, 금호타이어 등의 기업광고와 W Korea, Privilige, ARENA, CECI , ELLE, 삼성월드 등 잡지 화보작업을 포함해 많은 현장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해왔다

비주얼 아이덴티티로 시작하는 퍼스널 브랜딩 Ⅱ : 국내외 셀럽들의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