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당당한 모습이 좋았어. 그 어디서든 기죽지 않는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어. 그런데…….” 이제 막 스물일곱 꽃다운 나이의 돌싱녀 지원과 전남편 지호. “오늘을 위해 그 시간을 견뎌온 거야.” 그를 향한 복수는 사랑으로 피어나고, 사랑은 또다시 느슨해진 마음을 위협한다. 당시는 보지 못했던 마음들이 다시 보이는 시간. “ 내 사랑을 의심한 건 바로 너야.”우린 너무 변했지만 그때도, 지금도 변함없어.”

저자 낙우 모두가 상상하는 달달한 로맨스, 불완전하지만 그러기에 더욱 볼 수밖에 없는, 손발이 오그라들면서도 볼 수밖에 없는 중독적인 달달함을 추구하면서 무겁지도, 그렇다고 지나칠 정도로 가볍지 않은 작가.

1. 헬로, 전남편? 2. 엿 됐어 3. 입술을 훔치고 4. 나랑 사귈래요? 5. 달아날 거야 6. 애매한 내꺼 7. 사랑 따위 8. 아메리카노 같은 너 9. 나도 모르는 내 마음 10. 은밀한 작업의 공간 11. 까였네 12. 오해라면 오해일까 13. 반복은 반복일 뿐 14. 시간이 약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