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학부과정 교육자로써 항상 고민하는 것은 작업치료를 3년 혹은 4년 과정으로 공부하고 작업치료 임상현장에 나가 클라이언트를 접해야 하는 학생들이 추후 작업치료사가 되어 클라이언트에게 중재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 방향설정, 수행, 반영할 때까지의 임상추론을 어떻게 하면 쉽게 그리고 잘할 수 있게끔 할 수 있을까 입니다. 학생들도 졸업 직전까지 작업치료사 국가면허를 취득 후 작업치료사로서 처음으로 직면하는 치료시점이 두렵고 본인이 작업치료를 잘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본다면 현재 임상에서 열심히 작업치료를 하고 계시는 임상가들도 처음으로 클라이언트를 직면하던 순간이 있었고 클라이언트들에게 의미있는 작업을 찾아주기 위한 첫 시도, 첫 고민들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작업치료 학부과정 동안 작업치료의 철학, 이론 등을 잘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클라이언트를 직면하였을 때 실질적으로 본인이 알고 있는 이론 및 철학을 치료에 녹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표저자인 저를 포함하여 36명의 저자들은 작업치료 사례집을 만들어 학생들이 임상현장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클라이언트들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로 제시하고 미리 임상적 추론을 해볼 수 있는 책을 만들자는 의견을 도출하였습니다.

제1장 근골격계질환 제2장 발달적 질환 제3장 신경계 질환 제4장 정신사회적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