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을 내면서

‘그린시대의 경영학’이 첫선을 본 지도 4년이 지났다. 그 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기쁘기도 했지만 부분적으로 미흡한 곳이 있어 늘 아쉬웠다. 개정판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시간이 없어 지나쳤는데, 이번에 다시 다듬을 수 있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다.
대학에서 경영학 강의를 하면서 항상 고민되는 부분은 경영학의 범위와 수준에 관한 것이다. 경영학이라는 과목 자체가 광범위하고, 수준에 따라 책의 분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재의 내용을 구성하는 데 있어 경영학과목을 처음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졌다. 물론 경영학의 각론이라 할 수 있는 생산운영관리, 인적자원관리, 재무관리, 마케팅, 회계분야의 내용을 추가한다면 완전한 경영학원론이라고 생각되지만 경영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는 한 학기 분량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어, 이번에도 과감하게 제외하였음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
이번 개정판을 내면서 중점적으로 추가한 내용은 ‘창업과 기업가’ 부분이다. 최근 경영학 분야에서 창업과 기업가 정신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제 4 장에 ‘창업과 기업가’ 부분을 별도의 장으로 마련하였다. 그리고 기존에 제 4 장 ‘경영자의 역할과 책임’, 제 6장의 ‘경영의사결정’의 내용을 제 5 장 ‘경영자와 의사결정’으로 통합하였다. 이들 내용은 별도로 구분하여 학습할 수도 있지만 경영의사결정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경영자들이 수행하는 기본적인 업무이기 때문에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었다. 다만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부분은 제 3 장인 ‘기업의 목적과 형태’에서 다루고 있다. 이에 추가하여 제 6 장의 경영환경부분을 대폭적으로 수정하였다.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에서 경영정보시스템 전공으로 경영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정보시스템과 경영과학전공으로 경영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경영학원론, 생산운영관리, 경영정보시스템, 기술경영, 인터넷경영 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관심분야는 정보기술의 전략적 활용방안, 정보기술과 경영혁신, 인터넷전자상거래 분야이다. 저서로서 경영학원론(공저, 조원사, 1999), 정보시스템의 이해(공역, 한경사, 2005) 등이 있으며, 그 밖에 4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2014년 현재 한국경영정보학회(종신회원),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종신회원), 한국정보시스템학회(종신회원), 한국관광레저학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부 경영의 기초
제2부 경영관리과정
제3부 글로벌 경영과 최신경영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