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를 향해 나아가는 뱃전에 서서 비릿한 해풍에 온목을 적시면 입술을 지그시 깨무는 육초량.
사흘 뱃길이라는 생사도에는 과연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가.
생사도. 삶과 죽음이 갈리는 곳.
애증과 욕망이 교차하는 화산섬.
음모와 함정, 엇갈리는 연인과 슬픈 사랑의 해후가 기다리는 생사도를 찾아가는 길고 험한 여정.

그리고 항해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 끝없는 길 위에 선 사나이 육초량.

제1장 노승(老僧) 공지(空智)
제2장 북천일마(北天一魔) 단목굉(檀木宏)
제3장 냉여옥(冷麗玉)
제4장 비천맹주(飛天盟主) 사국천(史國天)
제5장 색화랑(色花郞) 적음상(赤陰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