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삼진의 평범한 학사, 한재선에게 '무림맹주의 사서를 집필하면 황금 백 냥을 준다'라는 대박 의뢰가 떨어진다. 그리고 뒤이어 '마교 교주의 교리서를 제때 끝맺지 못하면 죽는다'라는 대박 협박 도 떨어진다. 창졸간에 이중계약을 하게 된다. 마감을 피해 달아난, 허장성세로 점철된 한 학자의 기상천외한 도주극이 펼쳐진다. 추적은 지금도 계속된다.

<제1장> 북해빙궁, 그것도 소궁주
<제2장> 다른 곳, 같은 생각
<제3장> 추적자
<제4장> 마차에서 생긴 일
<제5장> 들통 나다
<제6장> 거짓말쟁이 옆의 거짓말쟁이
<제7장> 뒤늦은 후회
<제8장> 빙정(氷精)
<제9장> 개판의 사나이
<제10장> 쫓겨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