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시집, ‘내 사랑 내 님은’을 세상에 내 놓는다. 내 마음 즐겁고 흐뭇하다. 詩는 내 마음이고 내 영혼의 노래이기 때문이다.

내 인생 이제 황혼이다.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적지 않은 글을 썼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동시, 시를 배우느라 썼고 문학적 일기도 많이 썼다. 한국전쟁 중에는 유엔 포로수용소에서 중등부 국어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시를 써 모아 손 제품이나마 시집을 만들기도 했다. 자유대한민국 사회에서 공부의 길이 계속 열려 영문학, 철학과 신학을 전공해 교회 성직자와 대학교가 되어 설교문, 학문의 글들을 써서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 북미주 땅에서 36년의 긴 세월을 교회강단과 대학교단에서 활동하다가 은퇴하여 조국땅 학국에 귀국하고는 주로 문예의 글을 쓰면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이 모든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향한 삶이 그대로 나의 시가 되고 수필, 소설이 되었다.

나는 한국문단에는 먼저 소설로 등단했고 그 이듬해에 詩도 등단 �g다. 나는 시를 더 사랑한다. 문학 중에서 더 예술적인 장르는 詩라고 생각한다. 시는 미술과도, 음악과도 가깝다. 김소월의 약산동대는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과도 같다. 존 밀톤의 서사시 실낙원에는 음악적 리듬에 넘쳐흐른다. 정지용, 김용호, 신석정의 시들, 헤르만 헷세, 윌리엄 워드워스 존 키츠, 헨리 워드워스 롱페로우, 이 시인들의 시들을 애독했으며 사랑했다. 시는 수필, 소설 등의 산문보다도 더 靈感이 강하고 음률이 있어 감동을 주고 전달이 잘된다.

나의 첫 시집, ‘하늘은 더 파-랗고’는 애정사랑과 자연을, 짙은 향수를 노래했고 학창과 신앙적 계시도 담았다. 이 시집은 시 평론가이신 김병중 선생님께서 해설을 잘 써주셔서 더 아름다웠고 많이 읽혀졌다. 이번의 시집 ‘내 사랑 내 님’도 사랑, 자연, 향수, 신앙계시를 읊고 있지만 사랑의 情感을 더 많이 썼다. 그래서 시집표제를 ‘내 사랑 내 님’이라고 했다.

머리말

제1장. 내 사랑 내 님은
고운님 이쁜님과..
내 사랑 天香 盛蘭인가
나의 白鶴仙鶴
Me too
수채화 그려준 님
무제 2
당신아
국화 노랑꽃 피었네
당신의 환갑날
어쩌면 당신은...
사랑은 예술이다
팔선녀 내 님들
당신 있기에
나의 님
그대에게
진분홍 초록이 좋다
얼마나 그리운지
사진 한 장
사랑은 時空 없는
戀詩 쓰는 老詩人

제2장. 자연은 아름다워라, 봄은 오는가
봄은 오는가
새봄讚歌
봄노래 부르자
내 인생 4월은
전남 谷城에서
정지용 시인의 생가를 찾아서
炎天大王님이시여,
숲그늘에 앉아
단종애사 청령포 보며
가을 문턱인가
단풍을 보며
낙엽인가
낙엽을 보며 밟으며
한겨울 나무들

제3장. 향수, 조국사랑
己丑년 설날 아침에
흰 구름 그리워
원 터는
하늘의 불개
백운산 마루에서
비류강의 아들딸들은 울고 있다
앵니스 수녀님 향강
한겨울 대동강은
서울 강남인들이여
3.1절 구국항쟁은

제4장 내 손녀, 내 고마운 이들, 하늘의 계시
내 큰 손녀 眞娥야
傘壽 감사드립니다.
법정스님 가셨구나
李 榮 珍 어머님 靈前에
조수분 언니
장윤석 의사님 고마워요
조계남 의사님의 인술
내 눈이 밝아져
天城길 나의 두 여인
이젠 만날 수 있다

제5장. 나의 문예와 학문
내 인생 이제 빛을 보네요.
내 인생 2008년은
글, 글 쓰는 사람이여
존 매쿠어리 John Macquarrie 恩師님
나의 시공언어

제6장. 문학평론가의 시와 애독자의 편지들
문학평론가, 소설가 김광한 선생님의 시
監理敎神學大學 同期 김용욱 목사님의 漢詩 한 줄
林東淑 박사님의 편지: 장정문 교수님에게
홍성희(��타리나)의 편지: 장정문 신부님께
하경옥님의 편지: 장정문 교수님
고운님 이쁜님
향강 장 정문 선생님의 약력
내 사랑 내 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