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석·박사 연구원 출신 벤처기업 CEO들의 벤처 경영 이야기 1970년대 초반, 연구학원도시로 개발되어 이제 산업전진기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대덕밸리를 주무대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아홉명의 벤처기업 CEO들의 벤처 경영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담았다. 이들은 모두 잘나가는 석·박사 연구원 출신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학문으로 남겨두지 않고 산업 현장으로, 생산 현장으로 이동시켜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그러하기에 그 과정 또한 남다르지 않을 수 없었고 인간적으로 겪어야 했던 고뇌들도 적지 않았다. 인바이오넷 구본탁 사장은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3년 간 아내를 설득하는 데 시간을 보내야만 했고, 에코다임의 남승엽 사장처럼 서울대에서 법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변리사 시험에 합격한 뒤 동국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변화무쌍하고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도 있다. 그는 성공을 눈앞에 두고 IMF의 여파로 어렵게 마련한 집을 날리고 거기다 사기까지 당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뒤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또한 연구원 창업 1호인 원다레이저 원종욱 회장은 기술과 제품이 완벽했음에도 계약을 명확히 하지 않아 오랜 기간 법정 다툼을 벌여야 했고, 전문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긴 것이 오히려 난관에 부딪치게 만드는 등 별의별 산전수전을 다 겪어야 했다. 이외에도 컨테이너 박스에 사무실을 차리고 일을 시작해야 했던 박근섭 한백 사장, 어린시절 겪은 갖은 고생을 다 극복하고 사업을 시작한 지니텍 이경수 사장, 일천한 우리나라 신약 연구에 혁신을 가져온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사장, 보안감시 시스템 분야에서는 최고를 자랑하는 아이다스 김영달 사장, IMF 이후 돌다리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인식기술의 이인동 사장, 그리고 노트북에서 FM 라디오를 듣고 TV를 시청할 수 있게 해 주는 응용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회원관리 소프트웨어인 인텔리미디어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블루코드테크놀러지 임채환 사장 등의 벤처기업 경영 과정이 자세하게 드러나 있다. 대덕밸리에 있는 벤처기업들의 주요 공통점은 대개가 연구원 출신의 기술 창발형 벤처기업이라는 사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가는 기업모델이 결코 이상적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들의 면면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며, 이러한 그들의 이야기와 그 가운데 얻은 현실 극복의 노하우들을 담은 이 책은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교훈을 전해줄 것이다.

경북 상주 출생.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으며 (현대시학)으로 시단에 입문. 잡지사 기자, MBC 라디오 대본작가, MBC TV 구성작가로 활동. 저서로 장편소설 (내 마음의 풍금소리) (왕목) (푸른 기억 속의 방) (아르고스의 눈) 등이 있다. (왕목)으로 제5회 추리문학 매니아상 수상.

고래 기차가 된 가족 신의 나라로 떠가는 배 서커스 소녀 아이 뒤주에 갇힌 슬픔의 왕자 푸른 눈을 가진 우물 그림자, 공작새 다시 그림자 무서운 일이 있었다네 영원한 숨바꼭질 마귀할멈, 우물, 정님이 누나, 동물원 은행나무 마귀할멈 감나무는 아무 잘못이 없다 인형은 내게도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