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의 조르주 상드는 문학뿐 아니라 자유분방한 생활 방식으로도 널리 알려졌던 유명 인사였다. 젊은 나이에 첫 결혼에 실패한 후, 그녀는 소수의 선택된 남자들?예를 들면 쇼팽(1810~1849, 폴란드 작곡가)과 뮈세(1810~1857, 프랑스의 낭만파 시인이자 극작가)?과 연애를 즐겼다. 그녀의 초기작 중 가장 유명한 『앵디아나』는 남편은 물론 애인들에게서까지 핍박을 받는 여인의 운명을 그린 소설로, 초창기 페미니스트의 생생한 묘사다.

그러나 1840년대 들어 어린시절을 보냈던 베리 근교의 노앙에 정착한 상드는 전원 생활을 그린 일련의 소설들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마의 늪』의 주인공은 홀아비 농부 제르맹이다. 아내가 죽자 세 명의 어린 자식들과 함께 홀로 남겨진 제르맹은 어쩔 수 없이 이웃의 부유한 과부인 카트린 레오나르에게 구혼을 하기로 한다. 젊은 목동 소녀 마리와 함께 레오나르를 만나러 가는 길에 “마의 늪” 근처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고 늪의 마술에 빠지게 된다. 목적지에 당도한 제르맹과 마리는 둘 다 실망하게 된다. 레오나르는 오만하고 허영심만 많은 여자였고, 마리의 고용주는 그녀를 욕보이려 한 것이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의 어조나 의도는 전원적이다. 상드는 복잡하고 부패한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세련된 독자층을 위해 시골을 배경으로 택했다. 또한 농촌의 힘겨운 현실(만연한 가난과 짧은 수명)을 꼬집는 대신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였다. 상드의 전원 소설은 낭만주의 특유의 매력과 신선함을 지니고 있어 당대의 독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렸다.

“진실을 말하자면, 이 주문은 그저 마음대로 따와서 가져다붙인 암송일 뿐이에요.”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9791130301303

THE DEVIL'S POOL
I THE AUTHOR TO THE READER
II THE PLOUGHING
III PERE MAURICE
IV GERMAIN, THE CUNNING PLOUGHMAN
V LA GUILLETTE
VI PETIT-PIERRE
VII ON THE MOOR
VIII UNDER THE GREAT OAKS
IX THE EVENING PRAYER
X DESPITE THE COLD
XI IN THE OPEN AIR
XII THE VILLAGE LIONESS
XIII THE MASTER
XIV THE OLD WOMAN
XV THE RETURN TO THE FARM
XVI MERE MAURICE
XVII LITTLE MARIE
APPENDIX
I THE COUNTRY WEDDING
II THE LIVREES
III THE WEDDING
IV THE CABBAGE
NOTES
List of Illustrations
NOTICE
저자 사진 및 프로필
원서로 읽는 세계 명작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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