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교 교주 제천혈마 장소가 자살한 지 삼 년이 지났다.
사람들은 혈마사와 오행혈마인이 주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장소는 살아 있었다.
아니, 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잃었던 극마지기마저 제련된 상태로 고스란히 돌아와 있었다. 무림에 닥친 위기를 해결해 나갈 유일한 존재, 장천사 장염의 모든 것을 이어받은 유일한 제자 소걸에게 무림의 운명이 달렸다.

弟一章 그들의 선택
弟二章 훌륭한 검객은 검(劍)의 눈에 잡히지 않는다
弟三章 우연이 질서를 만든다
弟四章 무엇으로 세상을 보는가?
弟五章 강물은 바다에서 만난다
弟六章 뜻이 같으니 함께 일한다(道不同不相爲謀)
弟七章 대인(大人)은 편을 가르지 않는다
弟八章 가운데의 기운으로 조화를 이루라(沖氣以爲和)
弟九章 나는 공자(孔子)가 아니다
弟十章 함이 없음으로 하라(爲無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