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묘한 선이다.
이런 선상에서 벌어진 토닥거리는 투정으로 표현되어지는
그림과 딱 맞는 이름을 찾기에 무척이나 신경이 거슬렸다.
주머니 속의 압정 같은 단어가 생각났다.
‘뺄래기똥’이다.
제주도 여행길에 관광안내원이 말해주었다.
뺄래기똥은 제주도 사투리로 ‘잘났어’라는 뜻으로 비아냥대는 뜻이라고.
정말 재미있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처음 한 입 먹을 때 입 안에서 돌던 음식물이
마치 다른 양념과 어우러져 좀 늦게 제 맛을 우려내는 듯한 말이
‘뺄래기똥’인 것 같았다.
전자책으로 카툰 집을 준비하면서
미성숙한 마음과 철들기를 거부하는 사람이
또 한 걸음 조심스레 발을 내밀려고
카툰 하나하나를 키워나간다.
다시금 새로운 향기가 나고
즐거움과 행복이 많은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 …

차 례
아주특별한 날
마이너스 본전
담배의 힘
연 날린 날
마이더스 손의 실수
그냥 돌아보자
폭서탈출
나눔의 묘미
분위기 파악
한 우물만 파면?
프로의 비밀
무관심과 외면
불필요와 부족
신나게 웃자
나의 별과 남의 별
뺄래기똥
우주에서 살아남기
발자국? 발자취?
Born Natural (+)
Born Natural (-)
또 그냥 갔다 왔다
조류독감
우주의 생활
새 덫
달나라와 딴나라
끝과 시작
마음의 창
부 수입
초보 초능력자
귀차니즘
성질 죽이고 살자
결혼 전
결혼 3년 차
결혼 5년 차
결혼 10년 차
결혼 15년 차
결혼 25년 차
개 같은 닭
좋은 자리
해바라기 사랑
가을
오렌지를 삼킨 달
섹스하고 가세요
사랑의 길
건망증
세레나데
사랑은 꿈처럼
사랑의 실명제
대장간에서 생긴 일
체인지
다른 사랑 법
더듬이 사랑
등대사랑
사랑은 희망 발전소
사랑의 진화
홀 인 원
짬자면 사랑
사랑의 크기에는 룰(Rule)이 없다
달 친구 만들기
못난 자식
바라보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
몸 중심, 마음 중심
사랑을 고백할 때는 기차를 타지마세요
사랑의 타워 크레인
접근 금지
잔인한 행복과 희망
뺄래기똥2
십년 후, 오늘
닮기
넓은 챙 모자
사랑의 토네이도
마음 바꿔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