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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건물


건강한 건물

조지프 앨런 | 머스트리드북

출간일
2021-06-09
파일형태
용량
6 K
지원 기기
PC스마트폰태블릿PC
대출현황
보유1, 대출0, 예약중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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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저자 소개
목차
한줄서평

콘텐츠 소개

《포천》 선정 2020년 올해의 책
뉴욕건축가협회 선정 2020년 올해의 책
노먼 포스터, 리베카 헨더슨 강력 추천
하버드공중보건대학원 첨단 과학×하버드경영대학원 혁신 전략

세계 최고 대학과 세계 최고 기업은
왜 건물에 주목하는가

건강의 정의가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로 확대되면서 기업의 직원 건강관리 전략에도 변화 조짐이 보인다. 기업은 이제 질병 예방을 넘어 건강 증진 관점에서 직원 건강에 접근하면서, 인간의 건강과 성과에 최적화된 공간을 설계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사무실 건물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하버드대학과 구글이 대표적 예다.
하버드대학은 2016년 경영대학원과 공중보건대학원에서 ‘건강 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합동 토론회를 열고 기업이 어떻게 소비자, 직원, 공동체, 환경 영역에서 건강 성과를 올릴 것인지 논의했다. 2018년 봄에는 하버드대학의 내로라하는 교수들이 전 세계 비즈니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9주간 강의하는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가 개설되었다. 이 강좌에서는 건강을 이익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다방면에 걸쳐 다루었는데 건물에 관한 내용은 일부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건강한 건물이 ‘건강 문화 만들기’ 프로그램의 핵심 영역에 포함되었고 이를 주제로 최고경영자 과정과 함께 디자인대학원과 공중보건대학원에 공동 학위 과정이 신설되었다. 더 나아가 경영대학원에는 건강한 건물 과학 강좌가, 공중보건대학원에는 부동산 금융 강좌가 개설되어 이 두 가지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글로벌 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구글은 일하는 환경이 중요하며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건강하고 번영하는 것이 혁신적인 비즈니스의 중심이라는 메시지를 줄곧 강조해왔다. 이들은 2018년부터 하버드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건물에 사용된 건축 자재와 건물 안에 배치된 물건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포함 여부를 검사한다. 또한 구글 부동산팀은 실내 공기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건물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돌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UC버클리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휴대하고 다니던 파티클카운터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며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을 강조한 일이 계기가 되었다. 구글 부동산팀에게 건물은 제품이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사용자라고 할 수 있다.


실내에서 마신 대기 오염물질 양은
실외에서 마신 양보다 4배가 많다

개인차가 있지만 우리는 하루 중 90퍼센트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집, 사무실, 학교, 음식점, 병원 등 건물 안에서 매일 21시간 이상을 보내지만 우리가 그 안에서 들이마시는 공기질에 대해서는 제대로 따져보지 않는다. 실외 대기 오염에 관한 뉴스는 거의 매일 접할 수 있지만 실내 공기 오염에 관한 뉴스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많은 나라가 실외 대기 오염을 추적 관리하는 규제 체계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실내 환경에 대해서는 비슷한 규제 체계가 전혀 없다.
저자들은 우리가 실외 대기 오염을 걱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사실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실내 환경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접하는 실외 대기 오염물질은 대부분 실내에서 노출된다. 인간이 시간당 1천 번을 호흡하고 0.625세제곱미터(㎥)의 공기를 들이마신다고 할 때 실내에서 들이마신 대기 오염물질 양은 실외에서 들이마신 오염물질 양보다 무려 4배나 많다. 실외 오염물질이 실내로 침투하는 것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휘발성 유기화합물, 벤젠, 톨루엔, 에틸렌, 자일렌 등 공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이 발생한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일부 물질을 제외한 대다수 공기 오염물질의 농도는 실내가 실외보다 10배 이상 높다. 저자들은 이렇듯 공기 오염물질의 실내 농도가 실외보다 높은 이유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물 안으로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밀폐된 공간에 갇혀 각종 스프레이, 향초, 향기 나는 세제 등을 사용해 답답한 공기를 정화하려 한다. 그런 물질들이 건강에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한 채 말이다.

적절한 환기와 유해물질 관리가
건강을 지키고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적절한 환기와 습도 조절, 유해물질 관리가 이루어지는 건물이 건강을 지키고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환기 한 가지만 개선해도 새건물증후군 증상이 줄어들고 질병 전파율이 낮아지며 결근율이 감소했다. 환기율이 높으면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이산화탄소는 대부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공중보건대학원 건강한 건물 연구팀이 가상 사무실 환경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사무실 공기질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실험 결과가 이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해준다. 공저자 조지프 앨런이 이끄는 이 연구팀은 직장인들을 시러큐스대학에 마련된 가상 사무실에 6일간 출근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게 한 뒤, 일과를 마치고 퇴근하기 직전에 인지 검사를 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매일 사무실 공기질을 바꿔 환기,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가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했다. 실험 결과 환기율이 높고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이산화탄소가 낮을 때 인지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단지 환기만 개선해도 인지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데 왜 사람들은 건강한 건물 전략을 실천하지 않는 걸까? 저자들은 그 이유가 건물을 둘러싸고 임대인, 임차인 그리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얻는 인센티브가 동등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건강한 건물이 가져다주는 혜택이 임차인에게 돌아간다면 임대인이 개보수 비용을 부담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강한 건물이 가져다주는 혜택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 실내 환경이 인지 능력, 집중력,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저자들은 환기, 공기질, 온열 건강성, 수질, 습기, 먼지와 해충, 조명과 전망, 음향과 소음, 안전과 보안이 건물의 건강 상태를 결정한다며 각각의 요소에 대해 꼼꼼하게 설득력 있는 권장 사항을 제시한다.

건물은 어떻게 대기 오염과 기후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가

도시와 건물에 관해 연구하는 저자들은 인구 증가, 도시화, 자원 고갈, 기후변화라는 네 가지 세계적 대변화의 큰 맥락에서 건강한 건물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50년까지 세계 인구는 약 20억 명이 증가하고, 도시로 사람이 몰리는 도시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건물의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필요한 인프라는 70퍼센트 이상 완성되지 않았다. 저자들은 건물이 지속 가능한 도시화 노력과 개발 과제의 해결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휴대전화나 자동차와 달리 건물은 새로운 모델이 나왔다고 금방 사라지지 않으며 오랫동안 남아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건물에 관해 내리는 결정은 집단으로서 우리의 건강과 현재와 미래 세대가 살아갈 지구 모습을 바꿀 것이다.
전 세계 에너지의 약 80퍼센트는 화석 연료에서 발생하고 그 에너지의 약 40퍼센트는 건물에서 소비한다. 지금까지 건물은 전 세계에서 전체 온실가스의 3분의 1 이상을 뿜어냈다. 설계, 운영, 유지 관리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건물을 건강하게 만드는 건강한 건물 전략은 건물이 대기 오염과 기후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건강한 건물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 연료를 덜 사용하고 그 결과 대기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어,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있는 건강과 관련된 공동 혜택을 가져다준다. 에너지 비용으로 1달러를 절약할 때마다 미국에서는 평균 0.59달러, 개발도상국에서는 10달러의 혜택이 발생한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으로 에너지 그리드가 깨끗해진다고 해도 건물은 대기 오염과 기후 문제에 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건강한 건물은 지속 가능성, 환경 위생, 공중보건에 대한 광범위한 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온종일 머무는 건물이
우리를 건강하게도, 병들게도 만든다

사람들은 더 이상 단지 자신을 덜 아프게 하는 건물에서 일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런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환기 규정을 지키는 단계를 넘어서 인간의 건강과 성과에 최적화된 공간을 설계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건물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측정하고 점수를 매기는 여러 가지 건강한 건물 인증 제도가 등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급속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직면하여 인간과 지구의 건강이 위태롭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건강한 건물 전략이 상위 1퍼센트 사람들에게만 혜택을 가져다주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설파한다. 주요 도시의 조기 수용자는 건강한 건물 전략을 시행하면 예산이나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위에 집단으로서 우리 역시 전 세계 수많은 건물을 설계하고 운영하고 관리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수백억 명의 건강을 좌우하는 힘과 막중한 책임이 있다.
실내 공간의 위생과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현대식 건물 내부에 만연한 환기와 오염 문제는 인간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건강한 건물 전략을 적용하면 건강 증진과 함께 경제적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건물을 건강하게 만들어 경제적 기회로 연결하는 건강한 건물 전략은 비즈니스 리더, 직장인, 건물 투자자와 개발자 그리고 사회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다준다. 환경 위험에 맞서 더 건강한 공간을 설계하는 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하루의 절반을 머무는 회사 건물, 인생의 대부분을 보내는 아파트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하버드공중보건대학원 교수로 건강한 건물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교수가 되기 전에 저명한 과학수사관으로 병든 건물, 암 다발 지역, 화학적 위해요소, 생물학적 위해요소를 비롯해 다양한 실내 환경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 명성을 날렸다. 주로 실내 환경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폭넓게 연구하며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건강한 건물 전략을 자문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기고했다. 보스턴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공중보건학 석사학위와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목차

저자소개
서문_환경 위험에 맞서 더 건강한 공간을 만드는 법
1부_건강한 건물 예찬
2부_건강한 건물 전략
후기_모두에게 득이 되는 건강한 건물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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