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창


로그인 메뉴

따끈따끈! 신착 전자책

더보기

  • 결정 수업
  • 결정 수업
    <조셉 비카르트> 저/<황성연> 역 | 현대지성
콘텐츠 상세보기
이름들의 인문학 - 인류가 쌓아온 교양 속으로 떠나는 지식 여행


이름들의 인문학 - 인류가 쌓아온 교양 속으로 떠나는 지식 여행

박지욱 | 반니

출간일
2020-08-20
파일형태
용량
12 K
지원 기기
PC스마트폰태블릿PC
대출현황
보유1, 대출0, 예약중0
전자책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설치가 안되시나요?전자책 프로그램 수동 설치
콘텐츠 소개
저자 소개
목차
한줄서평

콘텐츠 소개

▼ 왜 이름일까?
세상은 그 존재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이름으로 채워져 있다. 세월을 견디며 살아남은 이름도 있고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도태되어 사라지는 이름도 있고, 하나의 본질을 두고 서로 경쟁하는 이름들도 있다. 이름은 우리를 지혜롭게 만들고,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상상의 날개도 달아준다.
중국에는 ‘사물에 올바른 이름을 지어주는 데서 지혜의 싹이 튼다.’는 격언이 있다. 불리는 이름들은 전부 그만큼의 지혜를 숨기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풀벌레를 통해 진화의 역사를 기억하듯, 무심히 부르던 이름을 통해 인류 지성사를 단숨에 호출할 수도 있다. 그러니 이름이 그냥 이름은 아니다. 우리를 지혜롭게 만들고,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상상의 날개도 달아주는 그런 존재가 이름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이름 속에 담긴 인류사의 교양을 찾아 떠나는 친절한 안내서다.

▼ 이름 속에 담긴 인류의 교양 지식
출산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익숙한 이름, 제왕절개. 왜 전제 군주를 연상시키는 ‘제왕’이 수술 이름에 붙게 되었을까? 로마의 황제 카이사르가 이 수술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카이사르는 “나는 여성의 다리 아래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라며 큰소리치고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술로 태어난 사람이 카이사르가 처음은 아니었다. 고대 로마에는 사망한 산모라면 배를 갈라서 아이를 꺼내야한다는 법이 있었다.
남미의 울창한 정글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떠올리게 되는 아마존에 담긴 이야기도 놀랍다. 아마존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성 부족의 이름인데 이들은 오른쪽 젖가슴이 활 쏘는 데 방해가 되자 이를 도려냈다. 아마존은 그리스어로 젖가슴이 없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런가 하면 행성들의 이름은 더욱 흥미진진하다. 얼마 전 태양계에서 퇴출된 플루토의 우리말 이름은 명왕성이다. 일본의 천문학자가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저승의 신 플루토의 의미를 헤아려 붙인 것이다. 흔히 조문인사로 쓰는 ‘명복을 빕니다’의 명복은 저승의 복을 말한다. 그러나 명왕이라는 단어는 우리 문화에 없다. 우리말로 대신하면 ‘염라대왕’이다. 명왕성을 염라성이라고 부르는 건 어떨까?
이뿐 아니다. 초음속 여객기의 이름 콩코드에는 어떤 역사가 담겨 있을까? 콩코드concorde는 끝에 e가 붙는 프랑스어다. 영국과 프랑스는 오랫동안 앙숙이었지만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독일에 대항하는 혈맹이 되었는데 이들이 손을 잡고 착수한 프로젝트가 바로 초음속 여객기 개발이었다. 그러나 여객기가 완성되자 서로 자기네 나라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팽팽하게 맞섰다. 그때 드골 대통령이 ‘화합’을 상징하는 콩코드를 언급했고 결국 영국 정부는 e가 붙은 콩코드를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끝에 붙은 e는 유럽Europe의 약자이자 훌륭함excellent을 뜻하는 것이라고 주석까지 달았지만 영국 국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오랜 논란 끝에 영국은 콩코드라는 이름은 받아들였지만, 관사 없이 사용함으로써 콩코드를 고유명사로 보지 않겠다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상식을 넘어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으로
저자는 어려서부터 〈사회과부도〉의 지명을 하나하나 익히면서 세계를 발견했고, 이 책을 이름들의 보물섬으로 여겼다고 한다. 책이 많지 않은 시절이었던 만큼 가보지 않은, 경험해 보지 않은 세상에 대해 알려주는 책으로는 〈사회과부도〉만 한 건 없었을 것이다.
의사 공부를 하면서는 너무도 많은 의학용어에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이제는 그 이름에 담긴 내밀한 이야기를 보게 되면서, 이름을 생각하고 이름을 모으고 이름들에 대한 글까지 쓰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름이야말로 인류의 역사와 맥락을 함께해 온 것이며, 인류의 보편적 지성사와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한국과학창의재단 〈사이언스타임즈〉의 ‘이름들의 오디세이’였고 그 연재를 정리해 묶은 것이 이 책이다.
하나의 이름에 담긴 역사와 신화, 인물들의 이야기. 읽다보면 상식은 물론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까지 생길 수 있다.

저자소개

신경과 전문의, 항공전문의사. 부산에서 태어나 지금은 제주시에 살고 있다. 2006년과 2007년에 한미수필문학상을 받았고, 《메디컬 오디세이》(2007년), 《신화 속 의학 이야기》(2014년), 《역사책에는 없는 20가지 의학 이야기》(2015년)를 책으로 썼다.
6.25전쟁 중 부산에서 활약한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의 활동을 발굴해 세상에 알렸고, 신화학적으로 잘못된 상징을 사용한 대한의사협회의 로고를 바꾸게 했다. 신문, 방송, 의학잡지, 인터넷 매체 등에 의학과 관련되는 인문학과 예술의 접촉면을 찾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목차

저자소개
머리말
프롤로그
1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세계
2부. 이름 속에 우리가 있었다
3부. 저 너머를 향한 인류의 영감
에필로그

한줄서평

  • 10
  • 8
  • 6
  • 4
  • 2

(한글 40자이내)
리뷰쓰기
한줄 서평 리스트
평점 한줄 리뷰 작성자 작성일 추천수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