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1)는 궁극적으로 보통의 삶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의 삶을 개선하여 그 사람이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당사자 삶의 개선은 일반적으로 3가지 접근으로 정리된다. 첫째, 미시적인 접근으로 당사자의 역량 강화를 우선으로 한다. 당사자의 역량 강화는 당사자의 자주성을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 보통의 삶을 유지하기에 부적절한 개인의 역량을 스스로 키우도록 원조하여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둘째는 거시적으로 당사자가 속한 사회환경의 변화를 우선으로 한다. 당사자가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보통의 삶을 개발, 유지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는 초기 사회사업의 개척자들에 의해서 오래전에 밝혀진 내용이다. 현재 우리사회는 소득 격차의 심화, 계약직이나 비정규직으로 표현되는 고용불안, 성차별, 나이차별, 인종차별, 성폭력, 학력차별 등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현상을 개인이 개인의 역량으로 극복하기에는 많은 경우에 한계가 있다. 셋째는 자주성을 가진 당사자와 당사자의 환경에 있는
다양한 체계가 공생적 상호작용을 지향하는 접근이다. 생태체계이론은 부분과 전체의 상호작용으로 사람이 사는 세상이 유지되고 있음을 밝혔다. 생태체계의 세상에서는 절대 강자나 절대 약자가 있을 수 없다. 강자의 독식도, 약자의 희생도 우리사회를 병들게 한다. 모든 구성원이 서로 소통하고, 서로 돕고 도움을 받으면서 공존한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미국에 유학해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귀국해서 대학에서 IT 분야를 10년 정도 강의했다. 그즈음에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와 행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학위를 취득한 뒤 15년 이상 대학에서 사회복지 관련 분야를 강의 및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 IT 관련 논문이 10여 편, 사회복지 관련 논문이 50여 편, 기타 논문이 10여 편이 출간되었다. 저서로 “사회복지와 나이차별”이 있다.

Ⅰ부 성공적 노화와 삶의 질
Ⅱ부 노년의 성공적 노화
Ⅲ부 노년의 삶의 질
Ⅳ부 베이비부머의 자본과 삶의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