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들은 지난 수십 년에 걸쳐 대학에서 사회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왔다. 그러면서 다양한 사회학개론서들을 접하고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들 교재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족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으며 동시에 적절한 교재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이들 책 중 일부는 경험적인 자료의 뒷받침 없이 추상적인 이론에 치중하는 성향이 있고, 일부는 번역서로 한국사회의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데 부족한 느낌이 있으며, 일부는 이념적으로 한 쪽에 치우친 감이 있고, 일부는 내용이 너무 오래되어서 현실감이 부족한 감이 있으며, 어떤 책은 특정한 주제들만을 과도하게 다루고 있어 개론서로서의 균형이 떨어지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부족하다고 느낀 점은 그 많은 교재들 가운데 사회학의 다양한 주제들을 핵심적 논의 위주로 정연하게 제시한 서적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평소에 저자들은 비교적 정형화된 방식으로 핵심적인 주제들을 소개하는 무언가 ‘정통적’인 개론서의 필요성을 절감해온 바, 이 책은 바로 이러한 필요성의 산물이다. 저자들의 이러한 의지를 집중적으로 반영하는 이 책은 사회학의 주요 이론과 개념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소개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들을 폭넓고도 내실있게 다룸으로써 사회학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학습적인 차원에서 제시된 다양한 관점과 논점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많은 사례들, 새로운 자료와 정보 등은 이책의 독자들로 하여금 사회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제고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래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서베이리서치센터 소장직을 맡고 있다.

제1장 사회학적 관점과 사회학이론 제3장 사회적 상호작용과 사회구조 제5장 문화 제7장 일탈행위 제9장 성 제11장 교육 제13장 정치와 국가 제15장 농촌과 도시 제17장 사회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