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비타민을 자처하는 파릇파릇한 신입사원 유자인.

외모, 실력, 스타일 모든 게 완벽한
팀장님을 따라다니며 남몰래 짝사랑한 지 어언 3개월!
우연히 그의 엄청난 비밀을 알아버렸다.

“진심이 아니었어. 물에 젖기만 하면 엄청 밝히는 호색한이 돼.”

정갈한 매력의 팀장님이 한순간에 호색한이 된다?
드디어 짝사랑 외길 인생을 탈출하나 했는데 이런 법이 어디 있어? 그래도!

“팀장님은 제가 지켜드릴게요.”

좋아하는 남자도 지키고, 근거리 덕질도 가능하니 일석이조!
하지만 고슴도치 같은 팀장님 때문에 성덕이 되기도 쉽지가 않다.

“나한테 멋대로 키스했잖아요! 그러니까 나도 한 번 해야죠! 그래야 덜 억울하죠!”
“언제는 지켜 주겠다며?”

우리 팀장님 꽃길만 걸으세요!

오희 작가는 어려운 로맨스에 도전했다.
운동선수 출신(그것도 태권도) 여주와 음주운전으로 이미지 추락한 톱스타 남주의 로맨스라니?
이게 가능한 조합일까, 편집자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작가는 배시시 웃으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그리고 시작된, 목석 브이와 감성 충만 박연의 로맨스는 원고가 들어올 때마다 가슴을 두근두근 뛰게 했다. 전자출판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가는 이 작품으로 알콩 달콤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