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필드의 목사』는 제목이 말해주듯 프림로즈 목사와 그의 대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프림로즈 목사는 시골의 교구에서 전원적인 삶을 살고 있는데, 이러한 평화는 어느 날 닥친 재앙으로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그 뒤에는, 비록 플롯이 다소 빈약하기는 하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결혼과 경솔한 행동거지, 잃어버린 아이들, 화재, 투옥, 갖가지 속임수와 가짜 정체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한두 가지씩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주인공인 목사 자신은 선하기는 하지만 어리석고 세상 물정을 몰라 온갖 우스꽝스러운 아이러니를 연출한다. 이야기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 저자는 여러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삽입하였다.

이 작품은 감상적인 구성을 따르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코믹하다. 등장인물들을 불운에 빠뜨리는 재난이나 드라마틱한 행운마저도 우습다. 이 작품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다양성이다. 플롯은 매우 산만하고 옆길로 새기 일쑤지만 텍스트 자체는 시나 설교, 정치 평론 같은 논픽션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 작가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골드스미스는 시인이고 극작가였으며 소설가였다. 하지만, 생계를 이어나가기에도 빠듯한 생활을 해야만 했다고 한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9791130301303

1766년 초판 Cover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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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CAR OF WAKEFIELD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CHAPTER 9
CHAPTER 10
CHAPTER 11
CHAPTER 12
CHAPTER 13
CHAPTER 14
CHAPTER 15
CHAPTER 16
CHAPTER 17
CHAPTER 18
CHAPTER 19
CHAPTER 20
CHAPTER 21
CHAPTER 22
CHAPTER 23
CHAPTER 24
CHAPTER 25
CHAPTER 26
CHAPTER 27
CHAPTER 28
CHAPTER 29
CHAPTER 30
CHAPTER 31
CHAPTER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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