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운 기적</br>그림 같은 집에서 그려 내는</br>제주 가족의 단란한 삶</br></br>오랜 세월 살아오다가 문득 돌아본 삶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어느 때에는 나의 보람이 섬세하게 묻어 있기도 할 것이고, 또 어느 때에는 허무가 치밀어 오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내가 직접 엮어 가는 인생이라는 작품의 일부이기에 나는 또 살아가야 한다. </br></br>여기에는 누구의 작품이 더 아름답고 덜 아름답다의 논쟁은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 다만 밉더라도 다시 한 번, 행복하기 위해 또다시 한 번 살아 내며 나의 인생을 완성시키는 자만이 어떠한 결로 꾸려진 인생이든 그 자체만으로도 보석 같다는 사실을 알아챌 것이다. 이것은 육십을 넘어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저자가 깨달은 소중한 결정체다.</br>

1955년 2월 9일 제주도 제주시에서 출생하였으며, 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슬프고 외롭고 시린 곳이지만, 지나고 나면 괴로움마저도 그리워지는 게 인생이고 삶이다. 우리들의 보편적 삶이 인류를 지탱하는 주춧돌이라 확신하며 묵묵한 소꿉놀이로 주부로서의 역할을 다해 왔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삶은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운 기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60대 할머니가 살아낸 이야기와 살아갈 이야기를 풀어냈다.

머리말</br>감사의 말</br></br>#01 살아가는 이야기 1</br>#02 살아가는 이야기 2</br>#03 어머니와 우영팟</br>#04 살아가는 이야기 3</br>#05 살아가는 이야기 4</br>#06 어머니</br>#07 미카엘의 아름다운 비상</br>#08 기도 1</br>#09 신 맹모삼천지교</br>#10 살아가는 이야기 5</br>#11 꽃 예찬</br>#12 한밤의 정취</br>#13 어머니의 당부</br>#14 화해의 고춧가루</br>#15 살아가는 이야기 6</br>#16 나의 작은 뜨락에서</br>#17 아들</br>#18 복조리</br>#19 세월</br>#20 기도 2</br>#21 집</br>#22 뜨락의 봄</br>#23 찻장 들이던 날의 풍경</br>#24 친구</br>#25 천국처럼 살다가</br>#26 행복한 사람</br>#27 핸드폰</br>#28 유모차 할머니</br>#29 기도 3</br>#30 성선설과 성악설</br>#31 소녀야! 나도 사랑해</br>#32 소박한 행복</br>#33 아름다운 의무</br>#34 아들의 개업식 날</br>#35 소중한 하루하루</br>#36 봄 풍경</br>#37 오늘 나에게 초대합니다</br>#38 살아가는 이야기 7</br>#39 Tasha Tudor</br>#40 Nostalgia!</br>#41 겨울 속 단상</br>#42 한 해를 마치며</br>#43 스웨터</br>#44 퇴근길</br>#45 기도 4</br>#46 추억 저축</br>#47 추억 이야기</br>#48 찰나의 봄</br>#49 어느 날의 생각</br>#50 기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