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보모 구함. 월 200보장>
이거거덩! 외상값 6만 원을 한 번에 털 수 있는 기회!
결코 놓칠 수 없다!
-가난한 작가 지망생 정지수

말도 못 건네 본 첫사랑이 내 아이의 보모로 들어왔다.
결코 놓칠 수 없다!
-부자 아빠 강철민

“면접?”
사내의 눈이 휙 치켜 올라간다. 그리고는 실눈을 뜨고 그녀를 보다가 한순간에 확 커졌다.
“경험은 있습니까?”
‘경험? 아니, 이 사람이! 이 나이에 그럼 없을까봐!’
지수는 쏘아붙이려다 말고 입을 다물었다. 저렇게 덤덤한 표정으로 섹스 경험을 묻다니 강적인 것 같다.
“무, 물론 있죠.”
다섯 번. 아, 갑자기 그 새끼가 떠오르니 열이 확 뻗친다.
“음.”
“음.”
사내는 그렇다고 쳐도 근데, 저 꼬맹이는 뭘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걸까?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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