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 아빠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고백한 책. 직장인과 가장의 역할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역할 갈등 속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이 시대의 아빠상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저자가 어떻게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그 상세한 경험담을 부록에 담았다. 세상에는 수많은 에세이가 있다. 공감과 위로를 말하는 책 또한 차고 넘친다. 하지만 단순한 공감을 넘어 실제 작가가 될 수 있는 방법까지 담았다.

학창 시절 국어 시간이 즐거웠고,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문학에도 정답이 있다는 가르침에 충격을 받았다. 국어를 전공해서는 밥벌이를 할 수 없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또 한 번 충격 받았다. 그에 적당히 타협해 회사원이 되었다. 벌써 8년이 지났다.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무엇’ 때문에 공부를 계속 하고 있다. 심리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교육공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랬더니 오히려 모르는 것이 더 많아졌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제 안에 있는 것들을 쓰기 시작했다. 그것은 글이 되어 제 삶을 위로해 주었다. 이제는 제 글이 살면서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그 누군가를 위로해 주었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 그 욕심을 품고 오늘도 글을 쓴다. 『어른 동화』를 썼고, 『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내일』, 『개미인간』을 펴냈다.

프롤로그

제1장 ‘머리’는 자꾸만 커져갑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뒷담화의 즐거움
노동존중 사회에 대한 단상
넌 왜 대기업을 퇴사했니
프로퇴사러의 야심
‘우짜겠노’에 담긴 삶의 향연
내 이름은 해피: 더 이상 웃기 싫어
훨훨 날아가세요
나도 그랜저를 타고 싶다
내 특기는 등산이었다
전쟁 필수품, ‘니코틴’
하루 한 권 독서… 가능할까?
이직을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3가지 조언
억대연봉 직장인이 되는 법

제2장 그래도 ‘가슴’을 움켜쥐고 간직할래!
죽은 자의 축제
우리는 계약직 인생
그렇게 아버지가 되었다
슬픔을 맞이하는 슬픔
아빠는 엄마가 될 수 없다
사이렌 소리
호랑이 선생님이 그리운 날
어묵예찬
아들의 하루를 씻어내다
코로나가 아들을 쉐프로 만들었다
생선가시를 바르다
백종원도 손절한 ‘아들 밥먹이기’, 3무 정책으로 해결!
검버섯 피는 노을
세상 속의 나
어린이집 습격사건
세 가지 사랑
장유동 이발사
잡채밥 삼매경에 빠지다
얘들아, 아빠, 이런 사람이야♬ 다 같이 뛰어!♪

제3장 ‘꿈’을 향한 발걸음, 영차영차
조직적 은폐
불행이 작품을 만든다
문장 속에 숨겨진 인생
그가 넘긴 건 자기 자신이었다
저는 게으름뱅이입니다
우리는 어디론가 날아간다
두려움이 몰려올 때마다
우리 모두 방귀쟁이가 되자
무작정 작가되기
내가 먹지 못한 사과

부록: 무작정 작가되기